NC 웨버 1군 말소, 김경문 "완벽한 회복 우선"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6.15 16: 24

NC 외국인 투수 태드 웨버가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NC는 15일 마산 한화전에서 웨버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그 대신 이날 선발투수로 예고된 우완 이성민이 새롭게 등록됐다. 웨버의 1군 제외는 지난 12일 잠실 두산전에서 발생한 허리 통증이 이유로 그는 당시 한 타자만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바 있다.
NC 김경문 감독은 웨버의 1군 제외에 대해 "선수 본인은 몸이 좋아졌다고 한다. 하지만 만약 안 좋은 경우를 생각해야 한다. 부상이 재발하는 것보다 (이)민호나 (이)성민이 같은 젊은 선수들로 한 번쯤 버티는 것도 괜찮다. 지금은 승부처가 아니다"며 "완전치 않은 상황에서 던지면 또 모른다. 열흘간 쉬면 완벽하게 나을 것이다. 한 번 물러서겠다"는 말로 긴 그림을 보겠다고 강조했다.

웨버는 올해 12경기에서 6승3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하고 있다. 7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하며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그러나 12일 두산전에서 경기 직전 갑작스럽게 허리 담 증세를 보이며 마운드에 내려갔다. NC는 당분간 웨버가 빠진 자리를 이민호와 이성민으로 채운다.
한편 김 감독은 "어제(14일) 경기가 우리에게는 고비였는데 중요한 1승을 거뒀다. 우리 최다 연패가 3연패인데 연패는 최대한 짧게 하는 게 좋다. 연패가 오래 가면 팀이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NC는 이날 한화전에서 10-2 완승을 거두며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NC가 점점 강팀이 되어가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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