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수 감독, "노경은 아직 만족할 수준 아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6.15 16: 26

"많이 올라왔지만 아직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
송일수 두산 베어스 감독이 노경은의 투구 내용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던 노경은 올 시즌 끝모를 부진 속에 선발진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14일 대구 삼성전서 742일 만에 계투 등판에 나선 노경은은 3⅓이닝 2실점(5피안타 1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송일수 감독은 15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노경은이 많이 올라왔지만 아직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 조금 더 노력하면 더 올라올 것"이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선발진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발진 운용에 공백이 생긴 두산은 등판 일정을 하루씩 앞당길 계획이다. 송일수 감독은 "삼성처럼 여유가 없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두산은 삼성과 접전 끝에 6-7로 패했다. 하지만 송일수 감독은 "어제 아쉽게도 졌지만 팬들이 봐도 흥미진진한 경기였다. 삼성과 두산의 명승부"라고 비교적 만족스러운 반응을 드러냈다.
두산은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 5승 2패로 우위를 보였다. 이에 송일수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가 일찍 무너졌지만 삼성전에서 선발 투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날 두산 선발 유희관은 올 시즌 삼성전에 두 차례 등판해 극과 극의 모습을 보였다. 송일수 감독은 "최근에 봐서 알겠지만 좋다가도 갑자기 무너졌다. 오늘도 던져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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