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비리 의혹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포포투에 따르면 카타르 측은 “(비리 의혹의)주장은 근거도 없을뿐더러 카타르의 2022 월드컵 유치 위원회의 평판을 깎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카타르가 축구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유치에 있어서 다른 이들보다 더욱 열심히 해야 했다.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전화로도 얘기하며 다른 경쟁자들보다 유치를 위해 열심히 일했다”고 설명했다.

카타르 측은 “하지만 2018/2022 FIFA 월드컵 유치 선정에 있어서 FIFA의 규칙을 엄격하게 따랐다”고 못 받았다.
FIFA 윤리 위원회는 현재 2010년 당시의 유치 선정 과정을 조사 중이며 결과에 따라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당시 함께 후보에 올랐던 다른 나라로 옮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카타르 측은 “만약 이 같은 의혹에 증거가 있다면 이 의혹을 제기한 사람이 언론에 공개하는 대신 마이클 가르시아 윤리 위원장에게 먼저 증거를 제출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달 초 영국 선데이 타임스는 최근 카타르가 최소 4명의 아프리카 출신 FIFA 집행위원에게 카타르의 월드컵 대회 유치를 지지하는 대가로 500만(약 51억 2000만 원) 달러가 넘는 뇌물이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FIFA는 가르시아 수석 조사관에게 보도의 진위 여부를 밝힐 조사를 명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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