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허리 이렇게 아픈 건 처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6.15 17: 10

"아이고 죽겠네".
삼성 라이온즈 좌완 장원삼(31)이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허리 통증을 호소한 장원삼은 15일 대구 두산전에 앞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장원삼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어제 아침에 일어날때부터 허리가 아팠다"며 "허리에 힘을 못쓸 정도"라고 현재 상태를 밝혔다. 그는 제대로 걸을 수 없을 만큼 통증이 심했다.

14일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장원삼은 3회 좌완 차우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는 "계속 하다 보니 도저히 안 될 것 같아 SOS를 보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장원삼은 16일 구단 지정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 그는 "허리가 이렇게 아픈 건 처음"이라고 아쉬워 했다. 이어 그는 "열흘 뒤 바로 합류하면 좋겠지만 허리 통증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중일 삼성 감독은 "장원삼은 선발 등판 한 차례 정도 제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 또는 백정현을 선발진에 합류시킬 계획.
현재로선 전천후 투수 차우찬보다 백정현의 합류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게 류중일 감독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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