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김정태·야꿍이 하차, 마지막 인사는 없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6.15 17: 54

배우 김정태의 아들, '야꿍이' 김지후는 하차했지만 마지막 인사는 없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김정태와 야꿍이 부자의 마지막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야꿍이는 스스로 알파벳을 터득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영어 단어와 문장을 척척 말하고 알파벳도 나열하는 등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 것. 또한 한글 수업을 받으면서도 한글 공부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며 김정태를 흐뭇하게 했다.

발레 수업에선 친구들과 함께 발레 동작을 따라해 시선을 모았다. 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친구들을 따라 곧잘 발레 동작을 따라하고 같이 어울리는 모습에 김정태는 절로 미소를 지었다.
몰래 엄마의 일터에 온 야꿍이의 모습도 그려졌다. 아빠와 함께 엄마가 수업이 끝나길 기다리던 야꿍이는 우연히 마주친 여대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처럼 야꿍이의 많은 모습들이 그려진 가운데, 야꿍이와 김정태의 마지막 인사는 없었다. 그저 야꿍이와 김정태의 모습을 그린 것 뿐이었다.
앞서 김정태는 6.4 지방선거 전, 나동연 양산시장 새누리당 후보의 선거유세에 참여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특히 김정태가 프로그램의 인기에 편승한 것처럼 비치는 티셔츠의 '아빠는 슈퍼맨'이라는 글귀는 물론, 육아 예능에 출연하는 아빠로서 아직 어린 아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비난이 들끓었다. 이는 결국 나 시장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 서명으로까지 번졌다.
한편 '슈퍼맨'은 아내 없이 아이들을 돌보는 연예인 아빠들의 육아 도전기를 다룬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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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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