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휘문고, 혼전 끝에 배재고에 9-8 승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6.15 18: 23

휘문고가 혼전을 거듭한 끝에 배재고에 승리를 거뒀다.
휘문고는 15일 서울 구의야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권A 경기에서 배재고에 9-8로 승리했다. 휘문고는 접전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휘문고는 2회초에 3점을 뽑으며 앞서 나갔다. 휘문고는 선두 김종선의 우전안타와 1사 후 이거연의 내야안타, 이정후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찬스를 만든 뒤 2사에 외야 좌측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진 김상현의 3타점 2루타로 3점을 선취했다.

이어 3회초에 2점을 보탰다. 선두 이동건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휘문고는 정진수의 볼넷, 1사 후 상대 폭투와 이승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외야 좌측으로 흐른 이거연의 적시 2루타로 흐름을 가져왔다. 3회말 1점을 내줬으나 여전히 5-1의 리드였다.
6회초 2점을 추가 득점해 7-1로 앞서던 휘문고는 7회말 큰 위기를 맞았다. 휘문고는 선두 김용우의 볼넷과 이남수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이승준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박종원 타석에 나온 1루수 실책, 폭투와 조재웅의 볼넷, 조주민의 밀어내기 볼넷, 강석주의 2타점 적시타 등에 7-7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8회초 공격에서 2점을 더해 승리했다. 휘문고는 선두 이정후의 몸에 맞는 볼과 상대 폭투, 내야 땅볼 2개로 결승점을 뽑은 뒤 김주성의 볼넷과 도루, 외야 우측으로 빠진 김민성의 적시 2루타로 9-7을 만들었다. 휘문고는 8회말 1점을 내줬으나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9-8 승리를 확정지었다. 
휘문고 9번 김상현은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타격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4번째 투수 선승완은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고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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