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9실점’ 고효준, LG전 조기 강판 ‘ERA 14.92’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6.15 18: 26

SK 와이번스 좌완투수 고효준(31)이 조기에 무너졌다. 시즌 3패째 위기에 놓였다.
고효준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1홈런) 2탈삼진 4볼넷 9실점을 기록했다. 고효준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1.17에서 14.92로 높아졌다. 3회까지 76개의 공을 던졌다. 
고효준은 1회 선두 타자 박용택에게 4구째 바깥쪽 높은 147km 직구를 통타당해 솔로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오지환을 삼진 처리하고 정성훈과 이진영을 범타로 돌려세워 1회를 마쳤다.

2회도 위기였다. 고효준은 선두 이병규(7번)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병규가 2루 도루에 실패해 한숨은 돌렸다. 하지만 고효준은 채은성에게 볼넷, 조쉬벨에게 안타, 최경철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박경수에게 또 다시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고효준은 박용택에게 1타점 적시타, 오지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3점을 추가 실점했다. 고효준은 정성훈을 삼진 처리했지만 이진영에게 볼넷을 내주고 2사 만루에 놓였다. 고효준은 이병규(7번)에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다른 주자 수비하는 사이 이병규는 3루까지 갔다. 고효준은 계속된 2사 3루 위기에서 채은성에게 1타점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맞았다. 9점째 실점. 고효준은 조쉬벨을 유격수 앞 땅볼 처리하고 길었던 2회를 마칠 수 있었다.
고효준은 3회도 마운드를 지켰다. 3회는 최경철과 박경수, 박용택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고효준은 4회 우완투수 여건욱과 교체됐다. 4회 현재 SK가 LG에 2-9로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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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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