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샘 해밍턴이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추억하며 눈물을 흘렸다.
샘 해밍턴은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전우들과 함께 스토리텔링 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샘 해밍턴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이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공감표를 얻었고, 최우수상을 받았다.

샘 해밍턴은 한국에 처음 왔던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동안 방송에서 한 번도 하지 않았던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놔 경연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샘 해밍턴은 "토요일 밤에 어머니에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았다. 살면서 가장 힘든 순간이었다"라며 "갑작스럽게 돌아가시니까 제일 힘든 부분은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못한 것. 결혼식에도 못 오고 우리 아버지가 할아버지가 되지 못한 게 지금까지도 마음에 굉장히 걸린다"라고 털어놨다.
또 샘 해밍턴은 "내일이나 지금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지금 당장해라"라고 조언했다. 샘 해밍턴의 이야기에 서경석과 박건형까지 눈물을 보였다.
한편 스타들의 군체험을 다루는 '진짜사나이'는 김수로·서경석·샘 해밍턴·제국의아이들 박형식·천정명·박건형·케이윌·헨리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은 박형식이 부상으로 인해 치료에 전념하느라 참여하지 못한 가운데 열쇠부대에 전입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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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