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우완 투수 이성민(24)이 시즌 첫 등판에서 쾌투했다.
이성민은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쾌투를 했다. 지난 4월 갑작스런 맹장 수술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2군에서 몸을 만든 뒤 잡은 1군 첫 등판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이성민은 1회 이용규를 2루 내야뜬공으로 잡은 뒤 김경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정근우를 직구로 루킹 삼진 돌려세우며 포수 김태군이 김경언의 2루 도루 저지에 성공하며 첫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선두타자 김태균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펠릭스 피에를 유격수 병살타로 솎아낸 뒤 송광민을 유격수 땅볼 아웃시켰다. 3회에는 최진행을 3루 땅볼, 한상훈을 헛스윙 삼진, 조인성을 2루 내야 뜬공으로 첫 삼자범퇴 요리했다.

4회가 위기였다.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경언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정근우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했다. 이어 김태균의 볼넷과 피에의 중전 안타로 1사 만루 위기. 하지만 여기서 송광민을 초구에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5회 최진행을 2루 땅볼, 한상훈-정범모를 3루 땅볼로 삼자범퇴한 이성민은 6회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경언을 좌익수 뜬공 잡은 뒤 정근우를 2루수 앞 병살타로 6회까지 순식간에 막았다. 이날 경기 3번째 병살타 유도. 이성민은 7회부터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 75개로 스트라이크 47개, 볼 28개. 시즌 평균자책점 1.50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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