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린 장원준, 4⅓이닝 6실점 조기강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6.15 19: 04

롯데 자이언츠 좌완 장원준(29)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선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장원준은 1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타선이 먼저 3점을 뽑아내며 장원준을 도왔지만 역전까지 허용하며 5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91개,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4km까지 나왔고 직구 제구에 애를 먹으면서 변화구 위주의 피칭을 했다.
1회 김민우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넘긴 장원준은 2회 선두타자 신종길에게 2루타를 맞고도 후속 3타자를 범타 처리해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3-0으로 앞선 3회 1사 후 김주찬과 김민우에게 연속볼넷을 내주고 안치홍에게 동점 스리런을 허용했다.

결국 장원준은 4회 역전 점수를 헌납했다. 선두 김다원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장원준은 김원섭의 희생번트로 한 베이스와 아웃카운트를 맞바꿨고, 1사 2루에서 차일목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5회에도 장원준은 좋지 않았다. 김민우에게 볼넷을 내주고 이범호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오게 됐다. 뒤이어 등판한 이명우가 장원준의 책임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이며 자책점은 6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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