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율 어린이가 돈을 아끼겠다는 기특한 마음에 목말에서 자진 하차(?)했습니다. 택시를 타자는 아빠의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하면서 말이죠.
김성주와 김민율은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홍콩 여행을 즐겼습니다. 초저가 배낭여행인 까닭에 돈을 아끼는 일이 급선무였죠. 편한 택시도 못 탔습니다.
김성주는 아들에게 아름다운 야경을 보여주고자 홍콩의 명소인 피크트램을 타려고 했죠. 그런데 트램을 타는 곳까지 걸어가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김민율을 목말까지 태웠으니 땀을 뻘뻘 흘렸죠. 결국 김성주는 택시를 타자고 제안했습니다.

김민율은 목말에서 내려오겠다고 말했어요. 아빠가 힘들어하는 것을 본 후였죠. 여행 경비를 아껴야 한다는 생각도 강했어요. 대견한 김민율이 목말에서 내려오면서 김성주는 택시의 유혹을 뿌리치고 걸어서 피크트램 탑승지까지 올라갔답니다. 우리 기특한 김민율 어린이, 참 귀엽고 사랑스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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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