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6승' 삼성, 첫 두산전 위닝시리즈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6.15 20: 21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이틀 연속 웃었다.
삼성은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번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하며 올 시즌 두산전 첫 위닝 시리즈를 장식했다. 선발 윤성환 7이닝 1실점(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거뒀다. 지난 4월 25일 목동 넥센전 이후 6연승 질주.
선취점은 두산의 몫.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호르헤 칸투는 삼성 선발 윤성환의 2구째 커브를 받아쳐 대구구장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시즌 16호째. 7일 목동 넥센전 이후 7경기 연속 타점 생산.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했던가. 삼성 또한 채태인의 대포를 앞세워 2-1 역전에 성공했다. 0-1로 뒤진 3회 1사 후 최형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곧이어 채태인이 두산 선발 유희관의 5구째 직구(131km)를 밀어쳐 130m 짜리 대형 투런 아치로 연결시켰다. 시즌 6호째.
그리고 삼성은 2-1로 앞선 4회 선두 타자 이지영의 우전 안타와 김상수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야마이코 나바로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2루 주자 이지영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최형우는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팀내 타자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채태인(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과 야마이코 나바로(3타수 2안타 1타점) 또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산은 1-3으로 뒤진 7회 홍성흔과 양의지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주환과 김재환을 차례로 대타 투입하는 등 승부수를 던졌으나 득점 실패. 8회에도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4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5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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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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