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전인지, "가족 모두와 함께해 정말 기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6.15 20: 40

전인지(19, 하이트진로)가 1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인지는 15일 제주 엘리시안 골프장(파72, 6625야드)에서 열린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2언더파 70타를 써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이예정(21·하이마트), 이민영(22·이상 9언더파 207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전인지는 "제주도에 올 때마다 기분도 좋아지고 성적도 잘 나올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생애 두번째 우승을 제주도에서 하게 돼서 기쁘다"면서 "이번 대회에 언니가 멀리서 응원하러 왔다. 가족 모두가 함께 하는 자리에서 우승해서 더욱 뜻 깊은 것 같다. 항상 언니가 이 대회만 응원을 하러 왔다. 이번이 두 번째다. 언니는 수학강사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해 상금순위로 'US여자오픈' 출전 기회가 있었는데 한국여자오픈과 겹쳐서 US여자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대회는 한 개고 한국에서 해야 할 것들도 내겐 소중하다"면서 "또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배울 것도 많다는 생각에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대회를 참가하는 것으로 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경기하는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배울 것이 많을 것 같고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부담감보다는 더 즐겁게 플레이 할 생각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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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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