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록바 피를로
30대 중반을 훨씬 뛰어넘은 노장 디디에 드록바(코트디부아르)와 안드레 피를로(이탈리아)가 분전을 펼치고 있다.
드록바와 피를로는 15일(한국시간)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C조와 D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코트디부아르와 이탈리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17분에 교체 투입된 드록바는 일본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다른 선수들에게 공간을 내줬다. 드록바의 활약으로 공격은 날개를 달았고, 후반 19분, 21분에 보니와 제르비뉴의 연속골로 조별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오리에는 정확한 크로스로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피를로는 '패스 마스터'라는 별명답게 피를로는 패스성공률 96%를 기록하며 이탈리아의 공수를 지휘했다.
환상적인 첫 골도 피를로의 작품이었다. 전반 35분 오른쪽으로 빠진 베라티가 가운데로 공을 돌렸다. 공의 경로에는 피를로가 있었다.
누가 봐도 피를로가 공을 잡는 장면이었다. 이 때 피를로는 절묘한 속임 동작으로 스터리지를 속였다. 무주공산에서 공을 잡은 마르키시오는 섬세한 중거리 슈팅으로 첫 골을 뽑았다. 베라티의 어시스트로 기록됐지만 피를로의 축구센스가 더 돋보였다.
드록바와 피를로는 그라운드서 사령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한국과 튀니지와 평가전서 안정환이 말했던 "그라운드의 감독"과 일맥상통하는 것. 최고 선수 출신인 안정환의 말처럼 드록바와 피를로는 폭발적인 능력을 발휘하며 마지막 월드컵을 위해 불태우고 있다.
한편, 드록바 피를로 경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드록바 피를로, 제대로다" "드록바 피를로, 잼나다" "드록바 피를로, 보는 맛이 난다" "드록바 피를로, 대단한 두사람"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