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정도전'이 본격적으로 '정도전 제거 프로젝트'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방송에선 명나라 황제가 하륜(이광기 분)에게 "이방원 왕자에게 전하라. 정도전을 제거하라"고 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정도전을 제거하기 위한 이방원(안재모 분)과 하륜의 프로젝트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정도전은 개혁에 거센 반대 민심을 깨닫고 사직한 상태. 그는 이성계(유동근 분)를 찾아가 "그동안 개혁에 매몰되어 민심을 헤아리지 못했다. 잠시 물러나 명나라와의 관계를 정립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륜을 명나라로 보냈다. 그는 "궐을 비우는 동안 맘에 걸리는 게 있다. 하륜이다. 하륜은 지략이 출중한 사람이라 정안군과 떼어놓아야 한다. 하륜을 명나라에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하륜은 정도전에게 사직하라고 충고해 정도전의 분노를 샀던 바있다.
하륜은 명나라로 향하면서도 "잠깐의 방심으로 삼봉에게 허를 찔렸으나 심려말라. 소생, 하륜이옵니다"라며 자신만만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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