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하륜, 정도전에 '물러나라' 충고..결국 "그만두겠다"

KBS '정도전'이 15일 방송에서 하륜(이광기 분)으로부터 물러나라는 조언을 받는 정도전(조재현 분)을 그려냈다.

이날 방송에서 하륜은 "머무르지 않음으로써 사라지지 않는다"며 사실상 용퇴를 종용했다. 어차피 뜻은 그 후대에서 받게 될 것이라는 것.

정도전은 분노했다. 그는 "그 용한 점술로 본인의 운명이나 가늠하세요"라고 맞받아쳤다.

그는 가족들에게 이 소식을 전했지만 가족들은 편들어주지 않았다. 부인은 "사람들이 임금은 허수아비고 대감이 임금이라고 한다. 이인임이 살아돌아왔다고도 한다"며 독설했다. 정도전은 "집안 민심을 보니 저자 민심은 보나마나겠구만"이라며 씁쓸해 했다.

그는 결국 이성계(유동근 분)을 찾아가 아픈 몸을 핑계로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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