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장면] '슈퍼맨' 타블로, 카리스마 래퍼의 엉덩이춤..'아빠의 정석'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6.16 07: 03

무대 위에선 폭풍 래핑을 하며 카리스마를 뿜어내던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딸 앞에선 영락없는 '딸바보'로 변신했습니다. 노래에 맞춰 엉덩이춤을 추는 타블로의 모습이 괜스레 흐뭇한 건 왜일까요.
타블로는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 딸 하루와 준우-준서 형제를 위해 엉덩이춤을 추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습니다.
준우의 생일을 맞아 하루와 함께 축하해주러 준우의 집을 찾은 타블로는 준우-준서 형제의 눈높이에 맞춰 놀아주며 즐거운 생일을 보냈습니다. 딸 하루에게 잘해주는 건 당연지사죠.

카리스마 래퍼의 '딸바보' 면모가 가장 돋보였던 건 뭐니뭐니해도 엉덩이춤이었습니다. 준서가 엉덩이로 이름 쓰기 벌칙에 부끄러워하자 흑기사로 나선 타블로가 대신 엉덩이로 글씨를 쓴 것이죠. 말이 글씨 쓰기였지 타블로는 엉덩이를 씰룩쌜룩 흔들며 춤을 췄습니다.
반주는 타블로의 영원한 사랑, 하루가 맡았네요. 노래가 타블로에게 굴욕감(?)을 안길 만한 강아지 노래였지만 타블로는 마냥 신이 났습니다. 말로는 "왜 강아지 노래야"라고 핀잔을 주고 있지만 입은 웃고 있네요. 자신 때문에 딸 하루가 기쁜 게 그리도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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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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