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온두라스] 벤제마 PK 선제골, 16년만의 WC 첫 경기 득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6.16 04: 48

'아트사커' 프랑스가 '북중미 복병' 온두라스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 골은 프랑스가 16년만에 터뜨린 월드컵 조별리그 첫 골이었다.
프랑스는 16일 새벽 4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터진 카림 벤제마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1-0으로 전반을 앞서고 있다.
경기 초반은 온두라스의 공격이 거셌다. 하지만 서서히 프랑스가 주도권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마티유 발부에나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간 프랑스는 골대만 두 번 맞히는 등 주도권을 완전하게 잡았다.

첫 골은 전반 42분에 나왔다. 후방에서 올라 온 공중볼을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폴 포그바가 가슴으로 트래핑하려 할 때 뒤에 있던 헤리 팔라시오스가 포그바를 밀쳤다. 곧바로 팔라시오스는 옐로카드를 받았고, 결국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프랑스는 키커로 나선 벤제마가 차분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프랑스는 이 선제골로 지독했던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징크스를 깼다. 무려 16년만에 조별리그에서 기록한 득점이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우승을 차지했던 자국 월드컵인 1998 프랑스 대회에서 남아공과의 첫 경기를 3-0으로 이겼다. 그러나 이후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세네갈에 0-1로 패했고 2006 독일 대회에서는 스위스와 0-0, 2010 남아공 대회에서는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이날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를 필두로 앙트완 그리에츠만(레알 소시에다드), 마티유 발부에나(마르세유), 요앙 카바예, 블레즈 마투이디(이상 파리 생제르맹), 폴 포그바(유벤투스)가 선발 출격해 앞선과 중원을 구축했다.
포백라인은 마티외 드뷔시(뉴캐슬),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마마두 사코(리버풀),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형성하고, 골문은 위고 로리스(토트넘)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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