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사커' 프랑스가 상대의 자책골로 리드하고 있다.
프랑스는 16일 새벽 4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골키퍼의 자책으로 기록된 추가골로 2-0까지 앞서나갔다.
경기 초반은 온두라스의 공격이 거셌다. 하지만 서서히 프랑스가 주도권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마티유 발부에나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간 프랑스는 골대만 두 번 맞히는 등 주도권을 완전하게 잡았다.
첫 골은 전반 45분에 나왔다. 후방에서 올라 온 공중볼을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폴 포그바가 가슴으로 트래핑하려 할 때 뒤에 있던 헤리 팔라시오스가 포그바를 밀쳤다. 곧바로 팔라시오스는 옐로카드를 받았고, 결국 앞서 28분에 경고를 받았던 팔라시오스는 퇴장을 당했다. 프랑스는 키커로 나선 벤제마가 차분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두 번째 골은 자책골이었다. 후반 3분 벤제마의 슛이 오른쪽 골 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왔고 이를 노엘 바야다레스가 잡으려 했지만 놓치면서 골이 인정됐다. 이번 대회부터 처음 도입된 골 판독기에 의한 골 인정이었다.
이날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를 필두로 앙트완 그리에츠만(레알 소시에다드), 마티유 발부에나(마르세유), 요앙 카바예, 블레즈 마투이디(이상 파리 생제르맹), 폴 포그바(유벤투스)가 선발 출격해 앞선과 중원을 구축했다.
포백라인은 마티외 드뷔시(뉴캐슬),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마마두 사코(리버풀),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형성하고, 골문은 위고 로리스(토트넘)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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