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온두라스] 프랑스, 골 판독기 도입 첫 수혜 당첨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6.16 05: 17

프랑스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골 판독기의 첫 수혜자가 됐다.
프랑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열린 온두라스와의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3분 2번째 득점을 올렸다. 온두라스 골키퍼 노엘 바야다레스(37, 올림피아)의 자책골이자 월드컵에서 골 판독기가 도입된 뒤 인정된 첫 득점이었다.
카림 벤제마(27, 레알 마드리드)의 슛은 오른쪽 포스트를 맞은 뒤 골라인을 타고 흘렀다. 골키퍼가 공을 잡는 과정에서 공이 골라인 안쪽으로 살짝 들어간 듯 보였다. 결국 골 판독기로 확인한 결과 포스트에 맞을 때는 공의 일부만이 골라인 안쪽으로 들어갔으나 골키퍼가 손으로 잡는 과정에서 공이 모두 들어갔다는 판정을 받았다.

루이스 페르난도 수아레스 온두라스 대표팀 감독은 심판진에게 잠시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프랑스는 전반 43분 벤제마의 선취 페널티 득점을 더해 2-0으로 앞섰다.
이번 월드컵에서 사용되는 골라인 판독기는 '골 컨트롤 4-D' 시스템으로 득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초고속 카메라 14개를 동시 활용해 결과를 라디오 신호로 전달한다. 90분동안 공의 움직임을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들이 찍어 소프트웨어에 전달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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