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는 지금] WC 시청 소감, "투지-적극성 필요"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6.16 06: 04

"우리가 투지나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을 많이 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이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해 조별리그 1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 11일 브라질 이구아수에 입성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다른 국가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지는 않지만 숙소에 있는 TV를 통해 많은 경기를 보며 세계 축구의 흐름을 읽고 있다.
개막전 브라질의 승전보를 시작으로 지난 15일에는 이웃나라 일본이 코트디부아르에 역전패를 당하는 것까지 접한 대표팀은 다른 국가의 경기를 통해 자신들이 어떤 것이 부족한지 대화를 통해 의견을 나누기도 한다.

특히 아시아 국가인 일본의 경기는 많은 도움이 됐다. 일본은 코트디부아르와 경기서 전반전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전 들어 2분 사이에 2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아시아 국가로 첫 승전보를 노리던 일본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대표팀 선수들도 일본의 경기를 관심있게 지켜봤다. 16일 취재진과 만난 이용은 "시간이 날 때마다 TV서 경기를 해주고 있어서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고 있다"며 "일본 경기를 보면서 아시아 선수들이 유럽과 아프리카 선수들과 비교되는 것이 힘과 같은 신체조건이라는 의견을 나누었다"고 설명했다.
문제에 대한 파악을 한 만큼 해법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단시간에 체격과 같은 요소를 극복할 수 없는 만큼 정신력을 통한 극복이 답이었다. 이용은 "우리가 투지나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을 많이 했다"며 일본과 같이 순식간에 무너지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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