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조] '클로제-호날두' 독일-포르투갈, 잠 못 들 빅매치, 승자는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6.16 11: 30

▲ 경기 시간 및 장소(한국시간)
-6월 17일 오전 1시 살바도르 아레나 폰치노바
▲ FIFA랭킹(2010년 월드컵 최종성적)

-독일 : 2위(3위)
-포르투갈: 4위(16강전 탈락)
-양 팀 간 역대전적 : 독일 9승 5무 3패로 우세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잠을 포기하고서라도 봐야 할 빅매치. 독일은 최근 번의 월드컵에서 연속 3위를 차지했다. 이제는 FIFA 랭킹 2위에 걸맞는 월드컵 성적을 거두고 싶을 때. 독일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와 마츠 후멜스, 제롬 보아텡, 필립 람이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고, 메수트 외질, 마리오 괴체, 토니 크로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미로슬라프 클로제, 토마스 뮐러 등 이름만 들어도 든든한 스타 플레이어가 버티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는 강팀.
반면 포르투갈은 초대형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팬들의 눈을 독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호날두는 몸값과 다르게 월드컵에서는 2006년 월드컵 첫 발탁 이후 2골에 그치며 팬들을 실망케 했다. 호날두가 독일의 탄탄한 벽을 뚫고 '골잔치'를 벌일 수 있을지, 포르투갈의 다른 멤버들은 호날두에게 쏠린 견제를 피해 깜짝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독일을 넘어야 한다.
▲ 주목할 선수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 : 베테랑으로서 각종 득점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가장 손에 잡힐 듯한 기록은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월드컵 무대에서 14골을 기록 중인 클로제는 1골을 더 넣을 경우 호나우두(브라질)의 15골 기록과 타이를 이루고 2골이면 신기록을 세운다. 그러나 독일 감독은 "클로제에게 특혜는 없다"고 단언했다. 노장으로서 후배들과의 골잡이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팬들은 그의 모습을 응원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대체 불가능한 공격수 자원이다. 그러나 최근 부상으로 팀 훈련에서 빠지는 등 컨디션에서 이상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호날두는 "몸상태는 99.9%"라고 자신하고 있는 상황. 아픈 곳만 없다면 수준급 활약은 따놓은 당상. 독일의 수비 포메이션을 바꿔놓을 수 있는 호날두의 발에 포르투갈의 월드컵 마수걸이 승리가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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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슬라프 클로제-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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