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편파해설 통했나..차범근 SBS 제치고 시청률 2위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6.16 07: 57

이영표의 편파해설이 화제가 된 KBS가 차범근과 배성재의 SBS를 제치고 지상파 3사 월드컵 동시 중계에서 2위를 했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9시께부터 방송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일본과 코트디부아르 경기에서 KBS 2TV는 전국 기준 7.9%(순수 경기 시청률)를 기록, MBC(8.5%)에 이어 2위를 했다. SBS는 5.4%로 3위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과 코트디부아르 경기는 지상파 3사의 메인 캐스터와 해설이 맞붙었다. 이 가운데 KBS는 이영표의 코트디부아르를 응원하는 편파해설이 네티즌의 호평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의 MBC가 1위를 한 가운데 그동안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타사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KBS는 이날 차범근, 차두리, 배성재를 앞세운 SBS를 꺾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이영표는 캐스터 조우종에게 "혹시 내가 편파 해설을 하면 말려달라"고 부탁했고, 조우종 역시 "나도 장담할 수 없지만, 노력해보겠다"고 말하며 중계 내내 일본 축구 팀에 대한 경쟁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국민 정서를 자극하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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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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