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메시’ 득점왕 향해 나란히 시동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6.16 08: 51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 유력 후보로 평가받는 네이마르(22, 브라질)와 리오넬 메시(27, 아르헨티나)가 첫 경기에서 나란히 득점에 성공하며 예열을 마쳤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라는 남미 양대산맥의 간판선수이기도 한 네이마르와 메시는 첫 경기를 마쳤다. 성적표는 두 선수 모두 나쁘지 않았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와의 개막전에 출전한 네이마르는 2골을 넣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번 월드컵을 벼르고 나선 메시 역시 16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에서 대회 첫 골을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번이 월드컵 첫 출전인 네이마르는 첫 경기부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네이마르는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모두 잡아내며 환호했다. 브라질은 전반 초반 마르셀루의 자책골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에도 크로아티아의 투지와 활동량에 고전하며 팬들을 걱정케 했다.

이런 분위기를 바꿔놓은 선수가 네이마르였다. 네이마르는 전반 29분 크로아티아의 중원 빈틈을 파고들며 정확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첫 골을 잡아냈다. 이어 후반 26분에는 석연찮은 판정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역전을 이끌어냈다. 루이스 스콜라리 브라질 감독이 경기 후 “이런 선수는 처음”이라고 극찬했을 정도로 완벽한 월드컵 데뷔전이었다.
지난 두 차례의 월드컵에서 9경기 1골에 그치며 이름값을 하지 못했던 메시는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16일 보스니아와의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달고 뛴 메시는 1-0으로 앞선 후반 20분 과감한 드리블에 의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잡아냈다. 전반에는 보스니아 미드필드의 강력한 압박에 막혀 이렇다 할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후반 들어서는 좀 더 활발한 모습을 선보인 끝에 기어이 골을 잡아냈다.
메시가 부진한 아르헨티나는 보스니아를 상대로 특유의 화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고전했다. 전반 2분 나온 콜라시나츠(보스니아)의 자책골에 힘입어 겨우 앞서 나갔을 뿐이었다. 그러나 메시가 좀 더 활발하게 움직이자 아르헨티나의 전반적인 공격도 살아났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메시가 살아나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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