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멀티골로 '맨 오브 매치'로 선정.."기쁘고 자랑스럽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6.16 08: 32

벤제마 멀티골
프랑스 공격수 카림 벤제마(27, 레알 마드리드)가 해트트릭급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오전 4시 열린 온두라스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3득점을 몰아치며 3-0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는 16년 만에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벤제마는 이날 전반 43분 페널티킥을 차분하게 성공하며 선제 득점을 이끌었다. 온두라스 미드필더 윌슨 팔라시오스가 퇴장을 당하며 얻은 페널티킥이었다. 프랑스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무려 16년만에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기록한 첫 득점이었다.
벤제마는 후반 3분 골포스트를 맞혔으나 골 판독기를 통해 골로 인정된 뒤 바야다레스의 자책골로 판정되면서 두 번째 득점에 공헌했다. 벤제마는 후반 25분 데부시의 프리킥을 받아 골대 천장을 흔드는 자신의 2번째 골을 터뜨리며 3-0 승리를 장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 후 벤제마를 이 경기의 맨 오브 매치(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경기 후 벤제마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항상 경기에서 골을 넣는 것을 꿈꾸지만 현실적으로는 팀이 이기게 하기 위해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 하지만 오늘은 아무런 부담 없이 경기에 임했다. 이겼다는 것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벤제마는 이어 골 판독기로 상대 자책골을 얻은 것에 대해 "나는 슈팅을 했고 포스트를 맞은 뒤 골키퍼에게 공이 향했다. 사실 나는 (득점인지) 몰랐기 때문에 축구에 있어 그런 기계가 생긴 것은 좋은 일인 것 같다. 어찌 됐든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겼다는 것"이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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