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보스니아] FIFA, "메시의 트레이드마크같은 골"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6.16 09: 03

리오넬 메시(27,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침묵이 623분 만에 깨졌다.
아르헨티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F조 첫 경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월드컵에 첫 출전한 보스니아를 상대로 아르헨티나는 6대회 연속 본선 첫 경기 전승 기록을 이어갔다. 또한 본선 첫 진출국 상대 무패(10승 1무) 기록도 이어졌다.
이날 승리보다 더 반가운 것은 메시의 득점 소식이었다. 전반 3분 상대 자책골로 선제골을 기록하고도 기대에 못미치는 경기력을 보여주던 아르헨티나는 후반 20분 메시의 득점이 터지면서 활기를 되찾았다. 교체투입된 곤살로 이과인과 2대1 패스로 보스니아 진영을 돌파한 메시는 에르민 비카치치를 제치고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공식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메시의 득점 장면을 설명하며 "아르헨티나의 주장 메시가 그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골을 터뜨렸다"고 표현했다. FIFA의 말대로, 소속팀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자주 보여주던 '메시다운' 골이었다. 그동안 월드컵에서 유독 작아지는 모습을 보였던 메시의 침묵을 깨는 골이자, 부활을 예고하는 골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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