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보스니아] MBC 3인방, 승리팀에 쓴소리-패배팀에 칭찬해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6.16 09: 05

2014 브라질 월드컵 MBC 해설위원 3인방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이 승리팀 아르헨티나와 패배팀 보스니아에게 쓴소리와 칭찬을 건넸다.
16일 오전 7시(한국시간) MBC를 통해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F조 1차전 경기 아르헨티나-보스니아 전이 생중계 됐다.
이날 전반전 사상 첫 월드컵에 출전한 보스니아는 전반 3분경 자책골을 기록, 충분히 분위기가 위축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최고의 조직력으로 공수전환을 빠르게 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묶어놨다.

또한 아르헨티나는 우승 후보답지 않게 공격과 수비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김성주와 안정환, 송종국은 아르헨티나가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도 아르헨티나에게 쓴소리를 쏟아냈고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경기를 이끌어가는 보스니아를 칭찬했다.
안정환은 "보스니아가 포백 라인을 조절하는 게 굉장히 빠르다. 천하의 아르헨티나지만 공격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보스니아가 흔들리지 않고 자기가 하고자 하는 공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르헨티나 입장에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송종국은 "아르헨티나의 공격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역전당할 수 있다"며 메시의 부진에 대해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자신을 받쳐주는 선수들이 있다. 바르셀로나 선수가 아르헨티나 선수보다 좋기 때문에 메시 선수가 할 게 많은데 여기서는 그렇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안정환은 "아르헨티나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수비에서의 조직력 발란스를 맞춰줘야 한다. 수비는 수비, 공격은 공격 이렇게는 안된다"고 한 마디 했고 송종국은 "보스니아가 이렇게 잘하는 줄 몰랐다. 보스니아가 조직력, 공격력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남은 두 경기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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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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