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WC' 손흥민의 당찬 각오, "죽기살기로 하겠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6.16 09: 57

"죽기살기로 하겠다."
생애 첫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나서는 손흥민(22, 레버쿠젠)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1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에 위치한 마토 그로소 대학교에서 열린 훈련을 마친 손흥민은 "죽기살기로 하겠다"며 첫 월드컵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러시아와 1차전의 전술로 측면 공략 카드를 꺼낸 점에 대해서는 "내 스타일이 그런 것도 있지만, (이)청용이형이나 (지)동원이형 모두가 잘 준비해야 할 것이다. 모두 잘 준비해서 반전을 준비하겠다"며 최근 평가전 2연패와 전혀 다른 경기를 펼칠 것을 예고했다.

고온다습한 기후로 알려진 쿠이아바에 적응하기 위해 대표팀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적응 훈련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날 쿠이아바의 날씨는 서늘한 편에 속했다. 당초의 예상과는 전혀 달랐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마이애미와 이구아수에서 더운 날씨에 대한 적응을 마쳤다"면서 "러시아도 잘 준비를 했을 것이다. 날씨에서의 유리함은 없을 것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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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이아바(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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