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사슴·얼룩말과 수다..이 남자 이렇게 귀여웠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6.16 10: 33

‘국보급 축구선수’ 박지성이 사슴, 얼룩말과 폭풍 대화를 하며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박지성은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사슴, 얼룩말과 사진을 찍어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는 헛웃음을 지으며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박지성은 차 밖에 있는 사슴들에게 “이리와 안녕. 이리 오렴”이라고 말을 걸었다. 하지만 작은 아기사슴들과 사진을 찍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그는 “아기 사슴들 너희 너무 작아서 안되겠다”며 다른 사슴들을 찾아 나섰다. 박지성은 미션에 실패할 경우 최종 벌칙을 받겠다고 자포자기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200회 특집 벌칙이라고 말해고, 박지성의 근심은 깊어갔다.
박지성은 사슴이 많은 지역으로 이동해 당근을 이용해 사슴들을 유인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슴들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는 꾸준한 당근 마케팅(?)으로 어린 사슴들을 모으는 데는 성공했다.
이어 박지성은 어린 사슴들에게 당근을 주며 작은 사슴들을 유인하려 했다. 하지만 그는 작은 사슴들만 당근을 먹자 “너 욕심쟁이. 나눠먹어야지”라고 하면서 폭풍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또한 자신에게 다가올 듯 말 듯 애만 태우는 사슴 한 마리에게 “발을 창문으로 올려 머리를 쓰란 말이야. 뭐가 그렇게 무섭다고 도전을 안 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차라리 얘랑 뽀뽀하는 게 쉽겠다”며 절망했다.
이 과정에서 박지성은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사슴, 얼룩말과 사진을 찍기 위해 중얼거리고 말을 거는 모습은 친근하게 다가왔다. 네티즌은 사슴과 폭풍 대화를 한 박지성의 모습에 “캡틴박이 이렇게 귀여울 줄이야”, “정말 부족함이 없는 남자다”, “사슴이 부러울 줄이야”라고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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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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