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루이지 부폰(36, 이탈리아)의 복귀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부폰 대신 살바토레 시리구를 선발 출전시켰다. 다행히 이탈리아는 시리구가 골문을 잘 지켜내며 2-1 승리를 거뒀지만, 베테랑 골키퍼 부폰의 부재는 불안요소로 남았다.
아주리 군단의 골문을 지키는 베테랑 수문장 부폰이 결장한 이유는 부상 때문이었다. 부폰은 자신의 다섯 번째 월드컵 출전 무대를 앞두고 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다. 잉글랜드전 결장이 불가피했고, 오는 21일 열리는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이탈리아 주치의 엔리코 카스텔라치는 16일 망가라티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왼쪽 발목과 경골의 힘줄 부분에 통증이 있는 상태다. 이전에 부상을 당했던 부분과 증상이 겹쳐 필요할 경우 재검사도 생각하고 있다. 무릎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스타리카전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카스텔라치는 "코스타리카전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뭐라고도 이야기할 수 없다"고 공식적인 답변을 피했다. 부폰 본인은 "월드컵을 포기하고 이탈리아로 돌아가야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안심했다"며 예상보다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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