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사마자-하멜 트레이드 본격 논의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6.16 11: 55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처진 시카고 컵스가 에이스를 보내고 유망주를 받아오려는 시도를 본격 논의하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시카고 지역 언론인 시카고 선타임스의 보도를 인용해 컵스가 에이스 제프 사마자와 베테랑 선발투수 제이슨 하멜이 포함된 트레이드를 진행하기 위한 논의를 여러 팀과 해왔다고 밝혔다. 사마자는 이미 여러 팀들이 노리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의 핵이다.
사마자나 하멜을 원하는 팀은 많다. 이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보고 있는 팀들이 선발 보강을 위해 출혈을 감수하고 사마자 혹은 하멜로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채우려 하고 있다.

이들 중 올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2.81로 활약하고 있는 하멜이 좀 더 많은 인기다. ESPN의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에 따르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전 소속팀인 볼티모어 오리올스, 마이애미 말린스 등이 하멜을 원하고 있다. 하멜은 대가가 사마자보다 크지 않다는 점에서 사마자보다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2승 6패를 하는 불운에도 불구하고 평균자책점 2.77로 좋은 피칭을 하고 있는 사마자는 더 안정적인 선발요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마자는 2015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데, 시카고와의 장기계약이 무산될 경우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발투수 중 최대어가 될 가능성이 높다.
nick@osen.co.kr
ⓒAFPBBNews = News1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