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엔젤아이즈'가 아쉬운 시청률로 종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 최종화는 전국기준 8.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 방송분(8.6%)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하긴 했지만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들 중 꼴찌다.
이날 '엔젤아이즈'는 서로의 진심을 안 윤수완(구혜선 분)과 박동주(이상윤 분)가 1년 후 재회해 핑크빛 미래를 예고한다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결말은 훈훈했지만 이들의 마지막을 함께 지켜 본 시청자들은 아쉽게도 많지 않았다.

지난 4월 5일 첫 방송된 '엔젤아이즈'는 초반 구혜선과 이상윤의 연기 호흡과 담백한 대본 등이 호평을 받으며 인기몰이를 했지만 라이벌인 KBS 1TV '정도전'이 복병으로 떠오르면서 주춤했다. '정도전'이 높은 시청률로 인기 고공비행에 나서고 또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호텔킹'의 버티기가 이어지자 '엔젤아이즈'는 더이상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아쉬운 행보를 보였다.
'엔젤아이즈' 종영 시청률에 누리꾼들은 "'엔젤아이즈' 종영, 시청률 어쩌나", "'엔젤아이즈' 종영, 재밌는데 안타깝다", "'엔젤아이즈' 종영, 이상윤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정도전'은 18.4%, '호텔킹'은 9.8%, KBS 2TV '개그콘서트'는 14.2%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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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아이즈'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