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차인표 “세월호 참사 후 작품활동, 죄송하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6.16 15: 11

배우 차인표가 세월호 참사 후 작품으로 대중을 만나게 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차인표는 16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아직 세월호 실종자 12명이 돌아오지 않았다”면서 “세월호 참사 후 다시 생업에 임하게 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차인표는 또 “연기자로서 임무가 이럴 때일수록 드라마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차인표는 “원래 군복을 입으려고 했는데 코디가 ‘아저씨가 양복 태가 가장 좋은데 왜 군복을 입으려고 하나’라고 말해서 양복을 입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인표는 이 드라마에서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천태웅 역을 맡았다.
한편 ‘끝없는 사랑’은 90년대 전후의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치열하게 살아 낸 주인공들의 꿈과 야망,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현대사의 벽화와 같은 40부작 드라마다. 황정음, 차인표, 류수영, 정경호, 심혜진, 정웅인이 출연하며 ‘엔젤아이즈’ 후속으로 오는 2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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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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