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의 열기로 전 세계가 들썩이는 가운데 한국의 첫 경기를 앞두고 스타들이 서울 곳곳에서 거리응원을 예고하고 있다. 스타들이 나서는 거리 응원으로 새벽에 하는 경기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한 층 더 뜨거워 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월드컵과 인연이 깊은 가수 싸이는 브라질월드컵에서 국가대표팀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오는 18일 러시아전에 앞서 서울 영동대교 코엑스에서 열리는 응원전에 참여하기로 했다. 싸이는 미국 프로모션을 마치고 지난 14일 극비리에 귀국해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는 지난 월드컵에도 '위 아 더 원' 등 응원에 어울리는 곡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을 위해 싸이가 어떤 새로운 무대를 준비하고 있을지, 신곡 '행 오버'의 무대를 만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SBS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도 삼성동 코엑스 사거리 영동대로에서 국가대표를 응원하는 공개방송에 나선다. '김창렬의 올드스쿨'은 오는 18일 러시아전에 앞서 4시부터 6시까지 두 시간 가량 공개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3일 알제리전과 27일 벨기에전에도 공개방송을 진행한다.
김창렬의 진행 아래 장기하와 얼굴들, 장미여관, 딕펑스, 이정, 박현빈, 앤씨아, 지연, 선미 등이 출연해 국가대표 축구팀의 선전을 응원할 예정. '김창렬의 올드스쿨' 측은 "모두 함께 축제처럼 즐길 수 있는 월드컵 거리응원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응원단은 브라질로 출국한 선발대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을 제외하고 후발대로 출국하는 유재석, 박명수, 하하와 게스트인 손예진, 정일우, B1A4 바로가 출국 전 서울 모처에서 러시아전 거리 응원에 나선다. 후발대는 출국하기 전 이날 오전에 열리는 러시아와의 경기를 응원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다.
지구 반대편에서 하는 브라질 월드컵은 경기가 주로 새벽에 진행 돼 아쉬운 상황. 하지만 스타들이 직접 거리응원에 나서 월드컵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Inthelsm@osen.co.kr
SBS,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