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수민 인턴기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며 MOM에 선정된 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가 공격적인 포메이션에 만족감을 보였다.
아르헨티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마라카냥에서 벌어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조별리그 F조 첫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메시는 1-0으로 앞선 후반 20분 메시가 드리블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팀 첫 승을 이끌었다.
알레한드로 사베야 아르헨티나 감독은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을 통한 인터뷰에서 “하프타임에 공격적인 변화를 준 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공격수들이 함께 플레이했고 메시를 도왔다. 메시가 볼을 받았을 때 도와줄 선수들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베야 감독은 “월드컵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메시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라며 메시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메시 역시 전술적 변화에 대해 “수비수가 5명이었던 포메이션에서 4-3-3으로 변화했다. 이게 우리를 더 쉽게 만들었다. 아게로가 잘 받쳐줬다. 스트라이커로서 우리는 더 공격적인 기회가 만들어지는 전술을 원한다”고 말했다. 메시는 이어 “초반에는 아게로와 내가 어려웠으나, 공격적 변화로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경기서 5-3-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으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후반 프레난도 가고와 곤살로 이과인을 투입하며 4-3-3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줬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추가 득점을 통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한편 사베야 감독은 아게로의 교체에 대해선 “부상 때문이기 보단 피곤해 보여 교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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