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과 선수와 신인 지명권을 맞바꾸는 트레이드에 전격 합의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인해 한국전력 리베로 곽동혁(31)이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게 됐고, 삼성화재의 2014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8순위(2라운드 1순위) 지명권은 한국전력이 가져가게 됐다.
삼성화재는 곽동혁 영입을 통해 군복무 예정인 리베로 김강녕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기존 이강주(30)와의 상호 경쟁을 통해 전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국전력은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우선 순위 지명권 및 8순위 지명권을 확보함으로써 우수 신인 선수 선발에 유리한 입장을 취하게 되었다.

양 구단의 이해 관계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이번 트레이드는 양팀 모두의 전력을 상승시킬 것으로 보이며 올 겨울 V리그에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costball@osen.co.kr
삼성화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