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으로 인해 평가전에 잇따라 결장한 마누엘 노이어(28, 독일) 골키퍼가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노이어는 16일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전체 훈련에도 참가했고, 몸상태에 문제는 없다"며 출전을 암시했다. 이에 앞서 요아힘 뢰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역시 영국 공영방송 BBC 등 복수의 외신을 통해 "노이어가 훈련에 참가했으며 17일 포르투갈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5월 DFB포칼 결승에서 오른쪽 어깨에 부상을 당한 노이어는 평가전에 연달아 결장하며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둬왔다. 유난히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많은 독일은 노이어의 회복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

필립 람(31) 마르코 로이스(24) 등의 잇딴 부상에 대해 노이어는 "부상은 누구도 바라지 않는 일이지만 동시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다만 이번에는 주력 선수들도 오랜 시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최근 몇일 동안은 선수들 모두 트레이닝에 참가하고 있다"며 "내일(17일) 그라운드에 서게 될 선수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포르투갈전으로 우리의 현 위치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 노이어는 "첫 경기부터 결승전이나 마찬가지다. 우리는 모든 경기를 결승전처럼 생각하고 싸울 것"이라며 방심하지 않고 우승까지 노리겠다는 굳은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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