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수민 인턴기자] 독일 전 국가대표였던 디트마 하만(41)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서는 독일 대표팀의 전력이 약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독일은 17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살바도로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있다.
하만은 16일 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독일의 전력에 대해 “역대 월드컵 중 가장 약한 전력이다”고 혹평했다. 이어 하만은 “독일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기에는 스트라이커가 부족하다. 마르코 로이스가 부상이고 슈바인슈타이거, 노이어의 출전이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공격진에 대해선 “클로제가 잘 하겠지만 이미 36세의 나이다. 이제 다른 재능 있는 공격수가 나와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하만은 슈바인슈타이거의 부재를 지적했다. 하만은 “미드필드에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여럿 있다. 하지만 팀의 심장인 슈바인슈타이거가 올 시즌 부상으로 거의 뛰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독일은 이번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가나, 미국과 함께 G조에 속해있다. 전력상으로 16강 진출은 무난 해보이지만, 하만은 핵심 선수들이 빠진 전력에 아쉬움을 보였다. 독일이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조별리그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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