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보스니아] 메시 결승골, 진가 발휘하며 MOM 선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6.16 16: 47

아르헨티나 보스니아 전 히어로는 역시 메시였다. 지난 월드컵에서 무득점에 그친 한이 있는 리오넬 메시(27, 아르헨티나)가 이번 대회 첫 경기 보스니아전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시동을 걸었다.
아르헨티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마라카냥에서 벌어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조별리그 F조 첫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2분 콜라시나치의 자책골로 앞서간 아르헨티나는 경기 내내 답답한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 20분 메시가 드리블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잡아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보탰다. 아르헨티나의 결승골이 되는 골이었다. 이비세비치에게 한 골을 허용했음을 고려하면 천금같은 골이기도 했다.
메시로서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세르비아를 상대로 골을 넣은 이후 첫 골이었다. 지난 두 차례의 월드컵에서 1골을 넣는 데 그쳤던 메시로서는 반등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고 볼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경기 후 메시를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했다. 다른 공격수들이 죄다 부진했던 가운데 중앙에서 그나마 활발하게 움직이며 아르헨티나의 공격진을 이끈 공을 높게 평가했다. 메시는 전반에는 보스니아 미드필드에 막혀 부진했으나 후반 들어서는 좀 더 전방으로 이동하며 한결 나아진 움직임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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