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석과 박유천 주연 영화 '해무'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 측은 지난 14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해무'의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알렸다.
영등위 측이 밝힌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이유는 폭력성. 영등위 측은 "영상의 표현에 있어 폭력적인 부분이 자극적이며 거칠게 지속적으로 표현되어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청소년이 관람하지 못하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해무' 측은 다시 한번 등급 신청을 노려보겠다는 입장이다. '해무' 측 관계자는 16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다시 한번 등급 심사 신청을 넣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이 첫 등급 심사인데 영화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보다 더 낮은 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영화다. 태생부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영화가 있고 수위 조절함으로써 등급을 낮출 수 있는 영화가 있지 않나. 물론 영등위 측의 심의 결정은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거지만 다시 한번 시도해보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무'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낡은 어선에 오른 여섯 명의 선원이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8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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