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내야수 박정권(33)이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SK는 경기가 없는 16일 박정권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면서 투수 임경완과 외야수 김도현을 제외했다. 박정권은 지난 6일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시즌 처음으로 1군에서 말소된 뒤 정확히 열흘의 기한을 채우고 1군으로 돌아왔다.
박정권은 올해 50경기 타율 2할3푼2리 42안타 8홈런 3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5월 23경기에서 타율 1할6푼7리 4홈런 13타점으로 부진했고, 6월 3경기에서도 12타수 3안타 타율 2할5푼 1홈런 1타점으로 맥을 못 추자 2군으로 내려갔다.

2군 퓨처스에서는 7경기에 나와 25타수 8안타 타율 4할4푼 1홈런 7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최정과 루크 스캇이 빠져있는 SK 중심타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SK는 최근 5경기에서 홈런없이 경기당 평균 3점에 그치며 1승4패로 고전하고 있다.
반면 사이드암 임경완이 1군에서 제외됐다. 임경완은 올해 1군 16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지난 15일 잠실 LG전에서 아웃카운트 없이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5실점으로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외야수 김도현도 1군 3경기에서 7타수 1안타 타율 1할4푼3리에 머물렀다.
한편 KIA 외야수 김원섭도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원섭은 올해 1군 26경기에서 타율 2할 10안타 6타점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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