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인증샷 논란, 일명 '살인 인증 사진'에 "악의적 배포 법정대응"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6.16 23: 02

일베 인증샷 논란
인터넷 커뮤니티에 일명 '살인 인증 사진'이 올라와 경찰이 조사에 들어갔다. 이에 일간베스트 운영진 측은 게시글을 악의적으로 배포한 이들에 대해 법정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5일 오후에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긴급 속보, 사람이 죽어 있다'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에는 흰색 원피스를 입고 있는 여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모습이 담겨 논란이 됐다.
해당 사진이 논란이 되자 일베 운영진은 이날 '살인 인증샷으로 배포 중인 SNS, 게시글에 대한 법적 대응'이라는 글을 올렸다.
일베 운영진은 "금일 게시된 '긴급속보 사람이 죽어있다' 게시글은 작성 후 1분 30초 후 운영 담당자에 의해 삭제 처리됐다"면서 "해당 게시글 내에 연출된 것임을 밝히고 있고, 작성자가 해당 게시글의 댓글에서 촬영 장면임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또 "담당자는 회원들의 신고와 악의적 보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으로 삭제 처리했다. 적절한 대응이었다고 판단된다"면서 "해당 게시글은 SNS와 커뮤니티에서 '살인 인증샷'으로 둔갑해 급속히 배포됐다"며, "다분히 의도적으로 주요 내용은 제거하고 배포한 최초 유포자와 해당 내용을 악의적으로 배포한 SNS와 커뮤니티 게시자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악의적으로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도 위법성이 확인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사진을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 실제로 살인을 저지른 것인지 조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글쓴이가 스스로 조작이라고 밝힌만큼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일베 인증샷 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베 인증샷 논란, 도가 지나치다" "일베 인증샷 논란, 무슨 생각인거지" "일베 인증샷 논란, 심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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