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가 월드컵에서도 최정상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호날두는 16일(이하 한국시간) ESPN과 인터뷰서 “더 이상 무언가를 보여줄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내 기록과 경력들을 봐라. 나는 더 이상 증명할 게 없는 선수다. 내 커리어는 지금까지 위대했고 앞으로도 위대할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호날두는 “하지만 선수 한 명이 팀보다 중요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포르투갈을 돕기 위해 여기에 왔다”며 “나는 팀을 바꿀 수 있는 선수다. 그렇다고 나 홀로 팀 전체를 이끌지는 못한다”고 팀을 위해 뛸 것을 강조했다.

덧붙여 호날두는 “월드컵 챔피언이 되기를 원한다.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이다. 최상의 조에 속하지는 않았으나 포르투갈 역시 최강 팀 중 하나다”며 “힘든 조에 속한 게 나에게는 성공을 더 갈망하게 만든다.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상대 팀과 최선을 다해 맞붙으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호날두는 물음표가 붙어 있는 자신의 컨디션과 관련해 “독일과 경기 당일 나는 110%가 될 것이다. 하지만 100% 컨디션만 되도 팀에 도움을 주기 충분하다”고 좋은 몸 상태서 독일과 상대할 뜻을 전했다.
한편 호날두는 이번 월드컵전까지 A매치 110경기에 출장해 49골을 기록 중이다.
drjose7@osen.co.kr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