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사라] 요하임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이 ‘가짜 9번’ 전술에 대해 “모든 포워드 선수들이 공격수”라며 자신 있게 말했다.
독일은 17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살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경기에서 포르투갈과 맞붙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6일 “포르투갈과 상대하는 독일은 뮐러를 핵심으로 내세울 것이다. 하지만 득점에 있어서는 슈얼레-외질-포돌스키에게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만약 골이 터지지 않는다면 뢰브 감독은 확실한 센터 포워드를 세우지 않은 것에 대해 비판을 받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에 대해 뢰브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가짜 9번’, ‘진짜 9번’, 이 같은 것들은 나에게 큰 의미가 없다. 뮐러, 크로스, 괴체, 슈얼레, 포돌스키, 외질, 이들 모두가 나에게 스트라이커고 공격수다”라고 말했다. 스트라이커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라기 보다는 상황에 맞는 포워드 선수가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제로톱이라고도 불리는 '가짜 9번'은 2선에서부터 최전방까지를 넘나들며 특정한 롤이나 포지션 없이 자유롭게 경기를 이끌어가는 선수를 의미한다.
현재 독일은 몇몇 선수들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 뢰브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부상으로 문제가 있다. 하지만 다 잘 될 것이다. 우리는 확실히 긴장 상태에 있었지만, 긴장감은 이제 사라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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