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율 .519’ 채은성, LG 반격의 활력소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6.17 06: 26

“채은성, 지금 중요한 시기.”
LG 트윈스 내야수 채은성(24)이 1군에서 값진 경험을 쌓아나가고 있다. 양상문 체제에서 기회를 받고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가운데 한 명이다. 양 감독은 채은성에게 꾸준한 출전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다.
채은성은 16일 현재 14경기에 나와 40타수 16안타 타율 4할 6타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6번 타자와 7번 타자로 나왔다. 아직 정해진 수비 보직이 없어 주로 지명 타자로 출장하고 있다. 186cm 92kg의 건장한 체격을 지녔고 컨택 능력에 장점을 보이고 있다.

채은성은 박용택과 정성훈, 이진영 등 30대 이상의 베테랑 타자들이 많은 LG에서 활력소 같은 존재다. 팀에 경쟁심을 유발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좋은 선구안도 채은성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볼 수 있는 대목이다. 14경기 54타석에 나선 채은성은 출루율 5할1푼9리를 기록 중이다. 최근 상대의 분석이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변화도 꾀하고 있다.
지난 13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양 감독은 “(채)은성이는 지금이 중요한 시기다”라고 말했다. 상대 투수에게 채은성이 생소했던 처음에는 채은성이 유리했다. 하지만 점차 채은성에 대한 분석의 칼끝도 날카로워지고 있는 시점인 것.
그러면서도 양 감독은 “체력만 떨어지지 않으면 괜찮을 듯하다”며 “타구의 질을 초반처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은성이도 어렵게) 잡은 기회니까 시즌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rainshin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