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전반에만 두 골을 폭발시켰다.
독일은 17일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벌어진 G조 첫 경기 포르투갈전에서 전반 11분 터진 토마스 뮐러의 선제골과 전반 32분 마츠 후멜스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흡을 맞췄던 호날두와 메수트 외질(26, 아스날)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두 선수는 나란히 베스트11로 나서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독일은 무릎부상을 당한 바스티안 슈타인슈타이거가 제외됐다. 토마스 뮐러, 마리오 괴체 등이 골사냥에 나섰다.

호날두는 경기시작 후 8분 만에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반격에 나선 독일은 크로스가 파트리시우의 골킥 실수를 가로채 그대로 슛을 때렸다.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10분 골문을 돌파하던 괴체는 페레이라가 잡아채자 그대로 넘어졌다.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토마스 뮐러는 침착하게 선제골을 넣었다.
포르투갈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5분 단독 돌파한 나니는 골대를 살짝 넘어가는 중거리슈팅으로 독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공격은 독일의 강력한 태클에 막혀 번번이 맥이 끊겼다. 포르투갈은 전반 28분 공격수 알메이다가 왼쪽 다리 햄스트링 부상으로 에데르와 교체되는 불운까지 겹쳤다.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독일은 크로가 올려준 공을 마츠 후멜스가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독일은 2-0으로 앞서며 승세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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