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포르투갈] ‘부상에 퇴장까지’ 와르르 무너진 ‘호날국’ 포르투갈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6.17 02: 53

포르투갈이 부상에 퇴장까지 겹겹이 악재를 당하며 무너졌다.
포르투갈은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벌어진 G조 첫 경기 독일전에서 전반에만 세 골, 후반에 한 골을 허용하며 0-4으로 완패를 당했다.
전반 28분 포르투갈 공격수 우구 알메이다(30, 베식타쉬)는 왼쪽 다리 햄스트링 부상으로 에데르(26, 브라가)와 교체됐다. 이어 후반 18분에는 수비수 파비우 코엔트랑(26, 레알 마드리드)이 들어가고 안드레 알메이다(23, 벤피카)가 자리를 대신했다. 코엔트랑 역시 햄스트링에 고통을 호소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전반 37분에는 페페(31, 레알 마드리다)가 독일 토마스 뮐러(24, 바이에르 뮌헨)에게 박치기를 가해 레드 카드를 받았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월드컵 4개 대회 연속 퇴장을 기록했으며, 페페는 이번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페레이라, 온두라스 팔라시오스 다음으로 세 번째로 퇴장을 당한 선수가 됐다.
이날 큰 관심을 모았던 독일의 메수트 외질(25, 아스날)과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은 팬들의 기대치를 채우지 못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베스트 11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외질은 무난한 활약 후 후반 16분 벤치로 물러났다. 호날두는 경기 초반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지만, 끝내 포르투갈을 살려내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11분, 46분, 후반 33분 세 번이나 뮐러에게 골을 허용했으며, 전반 32분에는 마츠 후멜스(25, 보루시아 도르투문트)에게도 실점을 하며 힘없이 무너졌다.
sara326@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