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포르투갈] '페페 퇴장 유발' 뮐러 “주먹이 오는 것 느꼈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6.17 04: 28

토마스 뮐러(25, 바이에른 뮌헨)과 페페(31, 레알 마드리드)사이에 무슨 말이 오갔던 걸까.  
독일의 토마스 뮐러가 경기 중 퇴장 당한 포르투갈 페페의 "주먹이 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독일은 17일 (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벌어진 G조 첫 경기 포르투갈전에서 뮐러가 대회 첫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4-0 완승을 거뒀다.

독일은 전반 12분 만에 쇄도하던 마리오 괴체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뮐러는 첫 골을 넣었다. 전반 32분 마츠 후멜스의 헤딩 추가골까지 터졌다. 전반 추가시간 뮐러는 자신의 두 번째이자 팀의 세 번째 골까지 넣어 승리를 굳혔다. 뮐러는 후반 33분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한 뒤 후반 35분 루카스 포돌스키와 임무를 교대했다.
경기 후 뮐러는 믹스존 인터뷰에서 “이 같은 경기에서 세 골을 기록한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이어, “1-0으로 이기고 있을 때 순풍을 달고 2-0을 만든 것은 특히 큰 이점이 됐다. 이 후로는 경기가 끝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포르투갈 페페는 뮐러에게 불필요한 폭력을 가해 레드 카드를 받았다. 이에 대해 뮐러는 “얼굴에 주먹이 오는 것을 느꼈다. 이후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나도 잘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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