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스콜라리 감독 “헐크 부상, 팀에 큰 차질”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6.17 05: 28

브라질 공격수 헐크(27,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다리 부상으로 멕시코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외신은 “헐크가 부상으로 연이어 훈련에 불참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측은헐크의 상태에 대해 “MRI 결과 심각한 부상은 감지되지 않았다”면서 “헐크가 멕시코전에 출전할지는 재검사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만약 헐크가 출전하지 못한다면 분명 큰 차질이 생길 것이다. 우리 팀은 오랜 기간 같은 시스템으로 플레이를 해왔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지난해 컨페더레이션 컵 이후 계속해서 같은 선발 라인업을 유지해왔다. 스콜라리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이 최근 좋은 경기를 이어온 것에 대해서도 이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티아구 실바(30, 파리 생제르맹)는 “팀원을 잃는 것은 언제나 슬픈 일”이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는 한편, “하지만 스콜라리 감독이 언제든 경기에 뛸 수 있는 23명의 성수를 뽑았기 때문에 나는 눈을 감고도 교체선수를 고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차분한 자세를 보였다.
앞서 헐크는 지난 15일 훈련 중 왼쪽 다리에 근육 통증을 호소해 훈련을 중단했다. 브라질은 오는 18일 오전 4시 포르탈레자에서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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