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월드컵에 진출한 ‘다크호스’ 벨기에의 주장 뱅상 콤파니(맨체스터 시티)가 팀의 준비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벨기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알제리와 조별리그 H조 첫 경기를 벌인다. 다크호스를 넘어 4강권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는 벨기에는 황금세대의 월드컵 첫 도전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수 모두에서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고 지역예선의 성과도 좋아 많은 시선들이 벨기에로 향해있다.
부상 선수들이 나오는 등 브라질 입성 이후 아주 좋은 소식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대다수 선수들이 부상에서 회복해 첫 경기에 출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빌모츠 대표팀 감독 역시 “전술은 여러 가지를 쓸 수 있다. 조합할 수 있는 경우의 수만 3000가지가 된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콤파니 역시 경기 하루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에 데뷔한 지 10년이 됐다. 매우 빨리 지나간 순간이었지만 그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며 월드컵에 출전하는 감회를 설명했다. 이어 콤파니는 자신과 동료들의 준비 상태에 대해 “완벽하다”라고 자신하며 이번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부풀렸다.
한편 유난히 많은 골이 터지는 이번 대회 특성에 대해서는 “우리의 조직은 오랜 기간 유지되어왔고 우리는 대개 수비를 잘해왔다. 만약 우리가 이 전열을 잘 유지한다면 괜찮을 것”이라며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콤파니, 토마스 베르마엘렌, 얀 베르통언 등이 주축이 되는 벨기에는 조별예선에서 4실점만을 허용하는 짠물수비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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